(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스위스 남부의 알프스 산악 지대에서 일어난 눈사태로 독일인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스위스 발레 칸톤(州) 경찰은 독일인 4명이 융프라우 인근의 마을 피에슈탈을 덮친 눈사태에 매몰돼 28일(현지시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틀 전 스키를 타러 숙소를 나선 이후 실종됐다.
경찰은 이 지역의 악천후로 인해 수색 작업이 지연돼 희생자들의 시신이 27일 오후에야 수습됐다고 설명했다.
사망자들은 해발 3천110m 산에서 눈에 파묻힌 채 발견됐다. 이들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겨울 많은 눈이 내린 알프스 지역에서는 봄철로 접어들면서 곳곳에서 눈사태가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하순에도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알프스 지역에서 각각 눈사태가 발생해 사상자가 나온 바 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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