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9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 참가했던 한국탁구 대표팀이 30일 귀국한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과 유남규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다.
한국탁구는 남자대표팀 막내 안재현(삼성생명)이 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노메달' 수모를 면했다.
남자팀은 2017년 뒤셀도르프 대회 때 이상수(삼성생명)가 단식 동메달, 이상수-정영식(미래에셋대우) 콤비가 복식 동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땄다.
세계 랭킹 157위인 안재현은 4강에서 마티아스 팔크(스웨덴)에 3-4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16강에서 일본의 간판인 세계 4위 하리모토 도모카즈를 4-2로 꺾는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남자팀은 단식 16강에 안재현과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이상수, 정영식 등 4명이 오르며 선전했으나 안재현의 동메달과 장우진의 8강 진출로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여자팀은 중국과 일본의 벽에 막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팀 맏언니 서효원(한국마사회)은 단식 16강에서 세계 1위 딩닝(중국)에 1-4로 져 8강 길목에서 탈락했다.
여자복식에서도 전지희(포스코에너지)-이시온(삼성생명) 조가 일본에 막혀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표팀은 귀국 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담금질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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