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디트로이트전서 탈삼진 20개…역대 타이기록(종합)

입력 2019-04-29 09:33  

화이트삭스, 디트로이트전서 탈삼진 20개…역대 타이기록(종합)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정규이닝 팀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화이트삭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서 총 20개의 팀 탈삼진을 기록했다.
다국적매체 ESPN에 따르면, 정규이닝 동안 20개의 삼진이 나온 건 통산 7번째다.
화이트삭스는 27개의 아웃 카운트 중 7개를 제외한 모든 아웃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선발 투수 레이날두 로페스는 6이닝 동안 무려 탈삼진 14개를 기록했고, 이어 나온 제이스 프라이, 켈빈 에레라, 알렉스 콜로메는 각각 2개씩의 탈삼진을 올렸다.
디트로이트 타자들의 개인 성적은 처참한 수준이었다.
5번 타자 브랜던 딕슨과 6번 타자 고든 베컴은 4타수 4삼진으로 물러났고, 9번 타자 제이코비 존스와 3번 타자 미겔 카브레라는 각각 삼진을 3개씩 기록했다.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삼진을 기록하지 않은 이는 7번 타자 로니 로드리게스가 유일했다.
다만 디트로이트는 2회 상대 수비 실책과 그레이슨 그라이너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해 영패를 면했다.
이날 화이트삭스는 4-1로 승리했다.
경기 후 팀 20개의 삼진을 모두 잡아낸 화이트삭스 포수 웰링턴 카스티요는 "삼진 기록은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라며 "기록은 당사자가 아닌 밖에서 평가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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