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천 횡단 자전거·보행 겸용 다리 '한내교' 개통

서울 중랑천 횡단 자전거·보행 겸용 다리 '한내교' 개통
하계동 학여울청구아파트∼1호선 월계역 2층 승강장 연결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중랑천을 횡단하는 자전거·보행 겸용 다리 '한내교'가 다음 달 2일 오후 3시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한내교는 연장 251ｍ, 폭 4.5ｍ의 아치형 다리다. 노원구 하계동 학여울청구아파트에서 중랑천을 횡단해 지하철 1호선 월계역 2층 승강장까지 바로 이어진다. 이름은 중랑천의 옛 이름을 따서 지었다.
작년 5월 청구아파트∼월계역 공영주차장 구간이 먼저 개통했고, 이번에 2층 승강장까지 이어지는 60ｍ 연장 구간이 개통한다. 총사업비는 약 119억원이 들었다.
한내교와 연결되는 승강기는 청구아파트 앞·중랑천 수변 생태공원·공영주차장 앞 총 3곳에 설치됐다.
이용자는 계단을 통해 중랑천변으로도 내려갈 수 있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중랑천 수변 생태공원, 초안산 근린공원과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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