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에선 병나면 어떤 음식 먹었을까" 왕실식치 세미나

입력 2019-04-29 10:38   수정 2019-04-29 14:41

"궁궐에선 병나면 어떤 음식 먹었을까" 왕실식치 세미나
궁중문화축전 연계…한국한의학연구원 개최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조선 시대 왕실의 '식치'(食治) 관련 세미나가 다음 달 1일 서울 춘원당 한방박물관에서 열린다.
한국한의학연구원(한의학연)에서 마련한 이번 학술 행사는 '건강의 지혜를 궁(宮)에서 배우다'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조선 궁궐과 종묘를 무대로 펼치는 궁중문화축전(4월 27∼5월 5일)과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차웅석 교수의 '승정원일기 왕실 식치',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조미숙 교수의 '동의보감 속 약선과 식치', 한국약선연구원 송동진 부원장의 '한의운기학에 입각한 약선식단 구성 사례', 영주식치원 신성미 원장의 '이석간경험방과 식치처방 응용' 발표가 이어진다.
전통궁중음료 '제호탕'을 현대적으로 개량해 만든 식치제호탕 시음 행사도 한다.
식치는 음식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동아시아 전통의학 한 분야다.
우리나라에서 식치 의학은 조선 전기 우리 땅에 자생하는 향약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발전했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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