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국 25개 노선으로 증가…중국 노선 7개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국제공항과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로 오가는 국제노선 3개가 신설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중국 동방항공이 대구~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을 잇는 정기노선(주4회)을 신규 개설하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 이후 운휴했던 제주항공의 대구~베이징(北京) 노선(주3회)이 지난달 31일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이로써 대구에서 출발하는 중국 노선은 7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동방항공 대구~웨이하이 노선은 다음 달부터 월·수·금·일요일 취항하며 약 1시간 20분동안 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다음 달 3일부터 주4회 대구~베트남 나트랑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에어부산이 다음 달 15일부터 대구~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선을 주4회 취항할 계획이다.
웨이하이, 나트랑, 코타키나발루 정기노선이 신설되면 대구공항 국제선은 9개국 25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공항이 국제선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 칭다오(靑島), 싱가포르와의 노선 신설을 위해 협의를 강화하고 베트남 호찌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필리핀 마닐라 노선 개설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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