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공항 확장안 부적합 결론" …일각 주장 반박

입력 2019-04-29 16:04  

원희룡 "제주공항 확장안 부적합 결론" …일각 주장 반박
개인방송 통해 팩트체크…"제2공항, 제주 미래며 경제"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국제공항 확장은 적합하지 않다고 결론 났습니다. 제2공항 건설 안에 비해 적합성 정도가 크게 떨어져 채택할 수 없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29일 개인방송인 유튜브 '원더풀tv'에서 '공항 인프라 확장 방안'에 대해 '팩트 체크'를 하며 '제주공항 확장안' 채택이 불가능하다는 국토부의 검토 의견을 재설명했다.
원 지사는 2015년 국토부의 사전 타당성 용역을 토대로 "기존 공항(제주공항) 확장 대안은 수십 20m에서 50m쯤 활주로 높이가 나와 결국 바다 쪽으로 이어지는 활주로는 해저 면에 기초 토목공사를 해야 한다"며 "제주공항 앞 용두암 앞에 50m 높이 철골과 콘크리트 구조물을 바다 한가운데 세우는 해양파괴 문제가 첫 번째로 대두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공항 확장안의 두 번째 문제로 "제주공항 서쪽 도두하수처리장을 철거해야 하는데 이 경우 공사비만 4천억이며 대체 용지를 마련하는 데 있어서 지역 민원 때문에 불가능하고 하수처리 대란이 오게 돼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공항 주변 시가지로 나오는 과밀현상과 교통난으로 제주시가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제주의 공항 인프라 사전 타당성 용역에서 현재 제주공항을 확장하는 안을 검토했다.
제주공항 확장 안은 현재 활주로에서 바다 방향으로 1.3㎞ 이격해 별도의 활주로(동·서 방향)를 건설하는 방안이나 적정성이 떨어져 최종 대안에서 탈락했다.
원 지사는 최근 일각에서 제2공항 건설 안을 백지화하고 제주공항 확장안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팩트 체크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 방송에서 또 "제2공항은 제주의 미래이며 경제"라면서 "향후 어려운 제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 근거로 제2공항 건설로 인한 공사비 5조원, 생산유발 효과 4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8천억원, 고용효과 4만여명, 취업유발 효과 4만여명 등의 국토부 분석 자료를 제시했다.
ko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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