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손실 333억원…"5분기 만에 적자축소"(종합)

입력 2019-04-29 16:53  

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손실 333억원…"5분기 만에 적자축소"(종합)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김아람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은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3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4천575억원으로 17.5% 늘고 당기순손실은 1천26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삼성중공업은 건조 물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적자 증가세가 5분기 만에 꺾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6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영업적자가 작년 1분기 478억원에서 2분기 1천5억원, 3분기 1천273억원, 4분기 1천337억원으로 확대됐으나 이번에 규모가 축소됐다.
삼성중공업은 보도자료에서 2017년 하반기 이후 증가한 상선 수주물량이 올해 2분기 이후에 매출로 본격 잡힐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초에 공시한 올해 매출 7조1천억원 전망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또,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용 부담 감소로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작년 하반기 이후 시작된 선가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손익개선 효과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는 수주잔고에 강재가 인상 등의 원가 상승 요인이 크고 선가 상승이 충분치 않았던 시기에 수주한 선박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손익 개선 속도가 다소 더디다"고 설명했다.
merciel@yna.co.kr,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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