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세공과금 100만원 자비로 채워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우수강의 교원으로 뽑힌 교수가 상금 전액을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기부했다.
29일 충남대에 따르면 김수정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이날 오후 오덕성 총장을 방문해 장학기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김 교수가 대학이 올해 처음 선정한 'CNU 우수강의 교원'으로 뽑히면서 받은 상금과 같은 액수다.
김 교수는 특히 상금에서 제세공과금으로 제한 100만원을 자비로 채워 1천만원을 온전히 기부했다.
김 교수는 "우수강의 교원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었다"며 "시대 변화에 따른 교수법을 통해 제자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 2월 교과 과정을 미리 공부하는 '거꾸로 학습법'과 질문과 대화 위주 교육법인 '하브루타 학습법' 등을 진행한 점 등이 높이 평가돼 우수강의 교원으로 선정됐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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