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광주 공동브랜드 참여기업의 자생적인 환경 구축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광주 공동브랜드 참여기업과 지역 건설사와의 만남의 날' 행사를 29일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디케이, 인아, 현성오토텍 등 17개 광주 공동브랜드 참여기업과 호반건설, 중흥건설, 영무토건 등 35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광주시,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브랜드 참여기업 소개, 제품 설명 및 전시, 건설업체와 상담, 현장 구매계약 체결 등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공동브랜드 참여 기업인 인아와 영무토건이 1억8천만원 상당의 제품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인아의 스마트 전자레인지, 의류 건조기를 영무토건에서 경기도 오산시에 짓는 건물에 납품하는 계약이다.
광주 공동브랜드는 2016년 대기업 가전 생산라인의 일부 해외 이전에 대응해 대기업 납품 등 의존형 가전산업 생태계를 완제품 생산체계로 전환하고 지역 가전산업의 활로 모색을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광주 공동브랜드 판로 확보를 위해 지역 건설사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공동브랜드 참여기업이 생산하는 제품 중 아파트, 원룸, 도시형 주택 등에 공급이 가능한 완제품은 지역 건설사가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동브랜드를 비롯한 지역 가전산업의 자생을 위해 지역 가전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자치구, 교육청 등에 생산제품 활용을 요청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 중소기업은 대기업 못지않은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판로 확보가 촉진되고 건설사와 중소기업 간 동반 성장과 함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광주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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