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과천청사서 제2차 고위급 TF 개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 소형원자로 'SMART'(스마트) 건설에 대해 논의하는 협의체인 '한-사우디 SMART 운영위원회' 참여 인력이 늘어난다. 정부는 이 회의체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도 참여시키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2차 SMART 건설 및 수출 촉진을 위한 고위급 TF(태스크포스)' 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SMART 사업 협력을 강화했으면 좋겠다는 사우디 측의 요청이 있어 사업 추진체계를 정비키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경제성 분석 및 사업 모델 등을 사우디 측과 더욱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산업부,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산업체는 SMART 건설 전 설계(PPE) 사업 결과도 공유했다. 현재 SMART 기본설계와 인허가 문서 작성이 완료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훈련생들에 대한 교육훈련도 마무리된 상태다. PPE 뒤 부처와 산업계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1차관은 "SMART 수출은 우리 원전 산업계의 새 도약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사우디 SMART 원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소형원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산업체가 적극적으로 노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다음 달 중 '제4차 한-사우디 SMART 운영위원회'와 '제3차 원자력 공동위원회'를 열어 양국의 원자력 정책과 인력양성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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