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남북관계, 과제 적지 않아…멀지만 가야 할 길"

입력 2019-04-29 18:50   수정 2019-04-29 19:03

김연철 "남북관계, 과제 적지 않아…멀지만 가야 할 길"
제18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 축사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9일 주춤하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해 "가야 할 길이 멀고, 헤쳐 나가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그러나 멀지만 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주최로 열린 '제18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 축사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이제 시작"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를 위해 멈추지 않고 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3차례 남북정상회담과 2차례 북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남북 정상이 처음으로 완전한 비핵화의 목표와 구체적 실천 조치에 합의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적대행위 전면 중지,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 일부 시범 철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 군사분야 조치를 비롯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3년 만의 이산가족 상봉행사 재개 등을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3·1절 100주년 기념사에서 천명한 '신(新)한반도 체제' 관련해서는 "한반도 운명의 주인인 우리가 주도해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지구상 마지막 냉전을 종식하고, 평화와 협력, 상생과 번영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가자는 구상"이라며 재외동포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기념사에서 신한반도 체제를 평화협력공동체이자 경제협력공동체로 규정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100년'의 경제적 번영을 도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취임 후 종교계 지도자들과 잇달아 만난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을 예방했다.

sh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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