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피해가 난 포항 양덕정수장이 보수된다.
포항시는 2020년 9월까지 224억2천100만원을 들여 북구 양덕동 양덕정수장을 보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양덕정수장은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 지진으로 관리본관 구조체가 심하게 부서져 붕괴 위험에 놓였다.
또 여과지동, 약품투입동, 염소투입동 기둥에 균열이 발생했고 바닥이 내려앉았다.
시는 피해가 심각한 관리본관과 전기실, 차염설비동을 철거해 새로 짓고 여과지동, 약품투입동 등을 보수·보강하기로 했다.
양덕정수장은 임하댐과 영천댐으로부터 물을 받아 포항 북구 일원에 생활용수를 공급해 왔다.
정철영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지진이나 자연재난에 대비해 내진설계 2등급 성능을 확보한 정수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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