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SKC코오롱PI 실적 기대 이하…목표가↓"

하나금투 "SKC코오롱PI 실적 기대 이하…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30일 SKC코오롱PI[178920]가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4만5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C코오롱PI가 발표한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402억원과 32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 대비 40%, 81% 감소했다.
김현수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 수요가 1분기 내내 부진해 연성회로기판(FPCB)용 폴리이미드(PI)필름 매출이 크게 감소했고 중국 모바일 수요 부진에 방열시트 판매도 대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모바일 수요 부진이 생각보다 깊다"며 "SKC코오롱PI의 연간 영업이익도 작년보다 20%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폴더블 스마트폰의 일부 부품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고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PI 필름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하반기부터 글로벌 모바일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는 상반기 중 바닥을 찍고 우상향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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