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청과 함께 내달 2일까지 모내기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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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농업기술원이 농사철을 맞아 대형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농가의 영농활동을 돕는다.
도농기원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 동안 강릉·동해·속초·고성·인제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모내기, 논밭 정비, 비닐 덮기 등 농작업을 지원한다.
농기계가 불에 타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해 트랙터, 관리기, 이앙기 등 장비 137대를 동원, 농지 107㏊를 작업한다.
동해·속초시 농가에서는 모판을 나르고 승용 이앙기와 트랙터를 이용해 모내기와 논 경운(흙갈이), 써레질 작업을 한다.
고성군에서는 트랙터와 관리기로 고추 등 밭작물의 모종을 심기 위한 둔덕을 만든 뒤 비닐 덮기 작업 등의 일손을 보탠다.
인제군에서는 농기계 안전전문관 10명이 장비의 안전점검과 수리를 지원하고, 강릉시에서는 불에 탄 밤나무와 개두릅을 굴삭기와 엔진톱으로 잘라 수거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2주 전 진행한 1차 영농지원으로 못자리 설치 등을 도운 바 있다"며 "이번 지원 활동이 힘든 시간을 겪는 산불 피해 농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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