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 뜨러 갔다 불전함에 손댄 60대…절에 또 갔다가 덜미

입력 2019-04-30 09:13  

약수 뜨러 갔다 불전함에 손댄 60대…절에 또 갔다가 덜미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광주의 한 사찰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최모(6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22일 광주 한 사찰 스님의 숙소인 요사채에 침입해 현금 65만원을 훔치고, 약수터 인근에 놓인 불전함에서 돈을 가져가는 등 3차례에 걸쳐 7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해당 사찰 약수가 좋다는 말을 듣고 물을 뜨러 간 최씨는 사찰 관계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돈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돈을 훔친 뒤에도 또다시 사찰을 찾은 최씨를 검거했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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