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지난해 12월 발표된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3기 신도시)을 뒷받침하는 광역교통 대책이 올해 안에 마련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의 대규모 지구·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30일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은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과천 과천지구에 12만2천 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입주 초기 원활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구별 교통대책 수립 방안, 관련 기관 간 협력 방안, 효율적 TF 운영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의에서 심의된다.
TF는 입주 시기와 교통인프라 공급시기간 불일치 문제를 없애기 위해 셔틀버스 운영 등 초기 임시 교통대책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TF는 세부 사업 과제에 대한 개발·교통 관련 기관의 사전 조율·협의를 통해 교통대책 확정까지 걸리는 기간을 예전보다 절반 이상 줄일 방침이다.
그동안 광역교통개선대책은 판교(9개월), 위례(11개월), 동탄2(16개월) 등 지구 지정 이후 확정까지 평균 9.4개월이나 걸려 광역교통시설을 제때 공급하기 어려웠다는 게 대광위의 판단이다.
김희수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선교통-후개발 원칙이 확립될 수 있도록 TF를 적극 가동, 연내 실행력 있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