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MTV '세계 최대'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2일 첫 삽

입력 2019-04-30 10:12   수정 2019-04-30 11:08

시화MTV '세계 최대'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2일 첫 삽
2020년말 완공…시흥시 "서해안 해양레저관광시대 열 것"

(시흥=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2020년 말까지 경기도 시흥시 시화MTV 내 거북섬(인공섬)에 조성될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 웨이브파크'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시흥시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거북섬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지역 국회의원 및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웨이브파크 기공식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웨이브파크는 ㈜대원플러스건설가 16만㎡ 규모로 조성하며, 인근에는 2023년까지 호텔, 컨벤션센터, 마리나, 대관람차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시설이 들어서는 곳은 시화MTV 내 해양레저복합단지(32만5천300㎡)이며, 총사업비는 5천630억원이다. 해양레저복합단지는 거북섬과 주변 수변공원 등으로 구성된다.
이 시설 조성을 위해 이재명 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이학수 K-water 사장,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은 지난해 11월 22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시흥 인공서핑파크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각 기관은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조성으로 관광과 스포츠 분야 일자리 1천400여개가 만들어지고,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흥시는 이 시설이 시흥시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되고, 서해안 해양레저관광 시대를 열어가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해각서 체결 당시 이 지사는 "경기도는 시흥 인공서핑파크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서해안권의 중요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인공서핑 웨이브파크가 완공되면 거북섬 일원을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임 시흥시장도 "시화MTV에 조성되는 세계적 규모의 인공서핑 웨이브파크가 서해안권 해양레저의 중심축으로 발전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k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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