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업 국제개발 협력 소개하고 국제기구 신규 협력 분야 발표
국제기구 관계자·국내외 ODA 전문가 등 40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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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13∼1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한-국제기구 국제개발협력(ODA) 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3회 지속가능 농업개발을 위한 글로벌 국제농업협력(ODA) 포럼 : 포용적 성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세계은행(WB) 등 여러 국제기구 관계자와 국내외 ODA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주요 참석자는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 유엔식량농업기구 사무총장, 길버트 호웅보 국제농업개발기금 총재, 데이비드 비슬리 유엔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와 매리엄 모하메드 아랍에미리트(UAE) 식량안보부 특임장관 등이다.
개막 첫날인 13일에는 한국의 농업 분야 국제개발협력의 추진상황과 성과를 소개하고 국제기구의 신규 국제농업개발 협력 분야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열린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국제기구의 신규 농업협력 분야 발표가 이어지며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농식품부와 국제기구 간, 국제기구와 국제기구 간, 유관기관과 국제기구 간 양자 면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2006년부터 개발도상국의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국제농업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 초기인 2006년 4억원 규모 3개국 지원 사업으로 시작해 올해 664억원 규모 12개국과 4개 국제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확대됐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작년 식량원조협약에 가입해 처음으로 중동·아프리카 4개국에 우리 쌀 5만t을 원조했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인도적 지원 분야의 ODA가 대폭 확대되는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이번 포럼이 농업·농촌 분야 개발 협력 사업의 기획과 실행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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