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와 다른 별도의 시기에 재차 방일 요청한 듯"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집권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에게 국빈방문을 요청했다고 산케이신문 등이 3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카이 간사장은 지난 29일 기자들에게 시 주석을 국빈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니카이 간사장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특사로 지난 24일 시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초청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오는 6월 오사카(大阪)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일 고위급 경제대화에 참석한 뒤 G20을 거론하며 "특별히 (각국 방문자) 누군가를 국빈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시 주석에 대한 국빈 대우는 보류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니카이 간사장은 "상대방 상황이 좋을 때 재차 우리나라(일본)에서 맞이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산케이는 그 시기가 G20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TV아사히 계열 ANN은 일본 정부가 별도의 시기에 국빈방문을 요청한 것으로 보도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오는 10월 외국 국빈이 초청된 가운데 열릴 새 일왕의 즉위의식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시 주석의 방일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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