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페놀에 알츠하이머 예방효과, 쥐 실험서 확인

입력 2019-04-30 11:44  

폴리페놀에 알츠하이머 예방효과, 쥐 실험서 확인
일 연구팀, '인간에의 효과·적정 투여량' 연구 계획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식물에 함유돼 있는 폴리페놀의 일종에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이상단백질의 축적과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는 증세가 나타나기 전에 'β-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내에 축적된다. 일본 국립병원기구 교토(京都)의료센터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폴리페놀의 일종인 탁시폴린에 이 단백질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사실을 쥐 실험에서 확인했다는 논문을 30일자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전했다.


연구팀은 뇌에 β-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축적된 쥐에게 증세가 나타나기 전부터 13개월간 탁시폴린을 하루 200㎎씩 먹이에 섞어 먹도록 했다. 보통의 먹이를 준 같은 타이프의 쥐에 비해 뇌내 β-아밀로이드 양과 염증을 일으키는 세포 수가 절반 이하로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기능도 건강한 쥐와 같은 정도였다고 한다.
탁시폴린은 식물에 함유돼 있는 폴레페놀의 일종이다. 이번 실험의 경우 매일 대량투여했다.
건강보조식품으로 시판되고 있지만 사람에 대한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사하라 노리코(?原哲子) 교토의료센터 내분비대사고혈압연구부장은 "쥐에게는 다양한 효과가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인간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적정량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