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충당금은 1분기 실적에 대부분 반영"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최재서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30일 최근 일부 서버용 D램 제품에 불량이 발생한 것과 관련, "일시적인 품질 이슈가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해결된 상태"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올 1분기 실적 공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1세대 10나노급(1x) 라인의 램프업(생산량 증대) 과정에서 일시적인 품질 이슈가 있었다"면서 "현재는 기술적으로 해결한 상태로, 정상적으로 (생산라인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상에 따른) 충당금이 올 1분기 실적에 대부분 반영됐다"며 "올 2분기에는 (이에 따른) 손익 영향이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관계자는 "2세대 10나노(1y) 램프업은 이와 무관하게 추진되고 있다"면서 "반도체 미세공장의 기술적 난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아마존에 공급하는 서버용 D램 제품의 불량 문제로 '리콜'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최대 8조원대 피해를 봤다는 소문도 나돌았으나 삼성전자가 이날 실적 발표에서 반도체 사업의 분기 영업이익이 4조1천200억원이라고 발표하면서 사실상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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