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신부, '노랑부리백로'를 지켜주세요"

입력 2019-05-01 06:00  

"바다의 신부, '노랑부리백로'를 지켜주세요"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해양수산부는 5월의 보호대상해양생물로 매년 이맘때 우리 바다를 찾는 여름 철새 '노랑부리백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노랑부리백로는 백로 과에 속하는 바닷새로 노란 부리와 발을 가졌다. 신부의 흰 웨딩드레스를 떠올리게 하는 순백의 깃털이 특징이다.
특히 번식기가 되면 뒷머리의 댕기깃과 가슴의 장식깃이 자라나 우아한 자태를 자랑한다.
노랑부리백로는 매년 5∼8월 우리나라 서해 연안의 갯벌, 하구, 논 등에서 어류나 갑각류 등을 먹으면서 산다.
해수부가 지난해 실시한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종도, 화성, 서천 등 서·남해안 연안에 166마리가 살고 있다.
최근에는 연평도 인근 번식지가 포화해 백령도에서도 번식하는 것이 처음으로 관찰된 바 있다.
해수부는 "최근 서해안 연안 개발과 인간의 방문 증가 등으로 개체 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며 "이에 2016년 노랑부리백로를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랑부리백로를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유통하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이를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