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독자팀 = 퇴근 후 소주 한잔이 부담스러워질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1일부터 '참이슬' 오리지널(360㎖)의 공장 출고가격을 병당 1천15.7원에서 1천81.2원으로 65.5원(6.45%) 올린다고 밝혔다.
2015년 말 같은 제품의 출고가격을 병당 961.7원에서 1천15.7원으로 54원(5.62%) 올린 후 3년여 만에 인상하는 것이다.
주류업계는 출고가격이 인상되면서 식당과 주점 등의 소매가가 소주 1병에 5천원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소주 시장 1위 업체가 가격을 올리면서 경쟁 업체도 인상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주 '처음처럼'을 생산하는 롯데주류 관계자는 "아직 인상 폭과 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 소줏값 인상…식당·주점 등 5천원까지? / 연합뉴스 (Yonhapnews)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이른바 '소맥 폭탄주'의 값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맥주 시장 점유율 1위인 오비맥주는 지난달 초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5.3% 올렸다.
간판 제품인 '카스' 병맥주 500㎖의 출고가는 1천147원에서 1천203.22원으로 56.22원(4.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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