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캐나다·미국 국적 마약범에 또 사형선고

입력 2019-04-30 15:57   수정 2019-04-30 15:59

중국, 캐나다·미국 국적 마약범에 또 사형선고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법원이 마약 밀매 혐의를 받은 캐나다와 미국 국적 피고인 등에 사형을 선고했다.
광둥성 장먼시 중급인민법원은 30일 마약 제조와 판매 혐의로 피고인 11명에 대해 선고했고, 이 가운데 캐나다 국적의 판웨이와 미국인 마크 등 3명에게는 사형을 선고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보도했다.
판웨이 등은 2012년 광둥성 타이산에 마약 제조 시설을 만든 뒤 메스암페타민(필로폰) 6천400g등 마약을 만들고 판 혐의다.
다른 피고인들은 징역형이나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월에도 랴오닝성 다롄시 법원에서 캐나다인이 마약 밀매죄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판결에 대해 중국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 멍완저우가 미국의 요구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중국이 캐나다를 압박하려 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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