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의료관광단 '메디시티' 대구서 검진·봄축제 체험

러시아 의료관광단 '메디시티' 대구서 검진·봄축제 체험
종합건강검진·피부관리·한방진료 필수, 관광지 투어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러시아 의료관광단이 대구를 방문해 의료검진과 함께 봄축제 체험에 나섰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러시아 의료관광단 54명은 지난 27일부터 항공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대구에 도착해 이날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이들은 2015년 이후 '메디시티 대구' 브랜드 홍보를 위해 러시아 야쿠츠크,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에서 개소한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와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의 협업을 통한 모집으로 대구를 찾았다.
지난해 4월 대구를 찾은 러시아 의료관광단 30여 명보다 20명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관광단은 9박 10일 동안 선도의료기관 6곳에서 종합건강검진 등을 받고 대구 봄축제 참가, 대구·경북지역 주요 관광지 투어 일정을 체험한다.
3개 조로 나눠 파티마병원 종합건강검진, 비엘성형외과피부과병원 성형·피부관리, 태을양생한의원 한방진료를 필수코스로 거친 뒤 선택진료로 우리들병원 정형외과, 덕영치과병원, 누네안과병원을 찾는다.
이들은 동성로 시내 투어·쇼핑을 비롯해 팔공산, 이월드, 서문시장 등을 돌며 관광과 미식체험을 벌이고 다음 달 2일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 개막식, 도심 컬러풀 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아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대구는 의료, 경북은 관광' 관광코스에도 참여해 경주 불국사, 포항 앞바다 등을 둘러본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의료관광단에는 대구 의료관광을 체험하고 다시 방문한 5명이 포함됐다"며 "지난해 취항한 블라디보스토크~대구 간 국제선과 연계해 극동 러시아 전역으로 '메디시티 대구'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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