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에서 오는 2일 한국전 참전비를 제막한다고 주멜버른 한국분관(총영사 김성효)이 전했다.
제막식은 이날 오전 마르비뇽시 쿼리 파크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로빈 스코트 빅토리아주 보훈장관, 김성기 가평군수, 이백순 주호주대사, 토머스 파킨손 호주한국전참전용사 회장, 최종곤 한국전참전비 추진위원장, 참전용사 및 가족, 현지 동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참전비 한쪽에는 가평군 지역에서 공수된 가평 돌이 세워진다.
가평 전투는 1951년 4월 23일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제27여단이 사흘 밤낮을 싸워 중국군을 막아낸 역사적인 싸움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가평군은 돌을 기증했다.
참전비 제작에는 국가보훈처와 빅토리아주 정부가 예산을 지원했고, 마르비뇽시는 부지를 제공했다.
멜버른 한국전참전비건립위원회는 참전비 건립을 위한 동포사회의 모금을 진행하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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