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가 골목 자원을 활용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2019년 골목경제권 조성 사업'에 나선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골목경제권 조성 사업을 통해 골목으로 상징되는 단일상권에 상점이 밀집되는 특화 거리, 음식테마거리를 만들며 골목 특성·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 스토리텔링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30곳의 골목경제권을 조성하고 올해 시범사업으로 성공모델사업 1곳을 발굴키로 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골목경제 민간전문가, 기초자치단체, 상인조직이 협업해 지역경제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고 앞으로 도시재생·문화·관광사업과 연계해 사업 시너지 효과를 높이도록 할 방침이다.
기초자치단체는 상인조직·도시문화기획단체와 '골목경제협의체'를 구성해 지원한다. 사업 관련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상인조직과 사업비 일부를 분담한다.
시는 사업 추진에 따라 다음 달 31일까지 대상지를 공모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http://www.daegu.go.kr) '고시공고' 난을 참고하면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장기적 경기침체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의 주된 영업공간인 골목상권을 살려서 경영안정과 성장을 도모하는 시작점으로 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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