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전국 4만여개 편의점서 제로페이 결제된다

입력 2019-05-01 12:00  

내일부터 전국 4만여개 편의점서 제로페이 결제된다
결제절차 대폭 개선…70여개 프랜차이즈 순차적 서비스
7월부터 배달앱·공공요금·대중교통에도 활용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일부터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전국 4만3천여개 편의점에서 모바일 직불결제(이하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5월 중순 제휴 예정인 씨스페이스를 제외한 국내 주요 편의점 모두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 편의점이 0%대의 수수료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제로페이 수수료는 연 매출 8억원 이하는 0%, 8억~12억원은 0.3%, 12억원 초과는 0.5%다.
중기부는 그동안 제로페이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결제절차도 개선했다.
지금까지는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가맹점의 QR코드를 찍고 결제금액을 입력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고객이 스마트폰에 QR코드 또는 바코드를 생성한 뒤 보여주면 가맹점이 이를 스캐너로 인식해 결제하게 된다.
고객이 결제금액을 직접 입력할 필요가 없어지고, 가맹점도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으로 매출 정보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결제 사업자와 협력해 편의점별 할인 혜택, 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기부는 이달부터 70여개 프랜차이즈에서 제로페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일반 소상공인 점포도 가입과 POS 연계를 함께 추진한다.
또한 결제 서비스를 확대해 7월부터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3대 배달 앱에서 제로페이를 쓸 수 있도록 한다.
관공서 식당이나 공공주차장 등에서의 무인결제, 범칙금 및 공공요금 납부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근거리 무선통신 방식(NFC) 결제를 도입해 7월 중 택시를 시작으로, 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G마켓과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제로페이를 도입하기 위해 관련 협의를 추진한다.
상품권 발행 및 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7월부터 온누리 상품권과 지역 상품권을 모바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과 함께 상반기 중 법인용 시스템을 구축해 48개 중앙정부 및 광역·기초자치단체의 업무추진비를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으로도 확산시킬 계획이다.
특히,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공공시설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이용료를 할인해주기 위해 조례 개정을 지자체별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시설별로 올해 연말까지 5~3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가정의달을 맞아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은 2일부터 할인을 시작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편의점 가맹이 제로페이가 일상생활 속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