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석 달 새 9.7% 감소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최근 코스피 상장사들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파르게 하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들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도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증권사 3곳 이상이 3개월 내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65개 코스닥 상장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연결기준) 전망치는 3조9천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석 달 전 전망치(4조3천679억원)보다 9.7% 감소한 수준이다.
65개사 가운데 영업이익 전망치가 낮아진 기업은 모두 48곳(73.8%)에 달했다.
업체별로 보면 이익 전망치 감소율이 제일 높은 곳은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게임빌[063080]이다.
게임빌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석달전 46억원에서 14억원으로 69.3%나 줄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게임 '탈리온'의 흥행 지속성이 높지 않고 자회사인 컴투스[078340]도 차기 기대작 라인업 출시 일정이 미정이어서 당분간 주가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034230]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516억원에서 271억원으로 47.4% 감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같은 기간 1천766억원에서 1천51억원으로 40.5%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톡신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영업손실을 낸 바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은 올해 제대로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코스메카코리아[241710](-37.1%), AP시스템[265520](-33.8%), 원익IPS[240810](-30.4%), 스튜디오드래곤[253450](-27.6%), 펄어비스[263750](-27.1%)도 최근 3개월 새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눈높이가 가파르게 낮아진 곳이다.
한편 코스피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 주도로 코스피 연간 이익 전망치가 가파른 하향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컨센서스가 있는 코스피 기업 296개사의 연간 이익 전망치는 144조5천억원으로 석 달 전(171조2천억원)보다 15.9% 감소했다"고 말했다.
[표] 코스닥 2019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감소율 상위 10곳(단위: 억원, %)
┌────────┬────┬────┬──────┐
│ 종목명 │3개월 전│ 현재 │ 변동률 │
├────────┼────┼────┼──────┤
│ 게임빌 │ 46 │ 14 │ -69.3│
├────────┼────┼────┼──────┤
│ 파라다이스 │ 516 │ 271 │ -47.4│
├────────┼────┼────┼──────┤
│셀트리온헬스케어│ 1,766 │ 1,051 │ -40.5│
├────────┼────┼────┼──────┤
│ 코스메카코리아 │ 293 │ 185 │ -37.1│
├────────┼────┼────┼──────┤
│AP시스템│ 599 │ 396 │ -33.8│
├────────┼────┼────┼──────┤
│원익IPS │ 1,309 │ 911 │ -30.4│
├────────┼────┼────┼──────┤
│ 태광 │ 112 │ 80 │ -28.8│
├────────┼────┼────┼──────┤
│ 스튜디오드래곤 │ 944 │ 683 │ -27.6│
├────────┼────┼────┼──────┤
│펄어비스│ 2,924 │ 2,133 │ -27.1│
├────────┼────┼────┼──────┤
│위메이드│ 110 │ 80 │ -27.0│
└────────┴────┴────┴──────┘
(자료: 에프앤가이드)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최근 코스피 상장사들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파르게 하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들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도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증권사 3곳 이상이 3개월 내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65개 코스닥 상장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연결기준) 전망치는 3조9천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석 달 전 전망치(4조3천679억원)보다 9.7% 감소한 수준이다.
65개사 가운데 영업이익 전망치가 낮아진 기업은 모두 48곳(73.8%)에 달했다.
업체별로 보면 이익 전망치 감소율이 제일 높은 곳은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게임빌[063080]이다.
게임빌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석달전 46억원에서 14억원으로 69.3%나 줄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게임 '탈리온'의 흥행 지속성이 높지 않고 자회사인 컴투스[078340]도 차기 기대작 라인업 출시 일정이 미정이어서 당분간 주가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034230]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516억원에서 271억원으로 47.4% 감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같은 기간 1천766억원에서 1천51억원으로 40.5%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톡신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영업손실을 낸 바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은 올해 제대로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코스메카코리아[241710](-37.1%), AP시스템[265520](-33.8%), 원익IPS[240810](-30.4%), 스튜디오드래곤[253450](-27.6%), 펄어비스[263750](-27.1%)도 최근 3개월 새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눈높이가 가파르게 낮아진 곳이다.
한편 코스피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 주도로 코스피 연간 이익 전망치가 가파른 하향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컨센서스가 있는 코스피 기업 296개사의 연간 이익 전망치는 144조5천억원으로 석 달 전(171조2천억원)보다 15.9% 감소했다"고 말했다.
[표] 코스닥 2019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감소율 상위 10곳(단위: 억원, %)
┌────────┬────┬────┬──────┐
│ 종목명 │3개월 전│ 현재 │ 변동률 │
├────────┼────┼────┼──────┤
│ 게임빌 │ 46 │ 14 │ -69.3│
├────────┼────┼────┼──────┤
│ 파라다이스 │ 516 │ 271 │ -47.4│
├────────┼────┼────┼──────┤
│셀트리온헬스케어│ 1,766 │ 1,051 │ -40.5│
├────────┼────┼────┼──────┤
│ 코스메카코리아 │ 293 │ 185 │ -37.1│
├────────┼────┼────┼──────┤
│AP시스템│ 599 │ 396 │ -33.8│
├────────┼────┼────┼──────┤
│원익IPS │ 1,309 │ 911 │ -30.4│
├────────┼────┼────┼──────┤
│ 태광 │ 112 │ 80 │ -28.8│
├────────┼────┼────┼──────┤
│ 스튜디오드래곤 │ 944 │ 683 │ -27.6│
├────────┼────┼────┼──────┤
│펄어비스│ 2,924 │ 2,133 │ -27.1│
├────────┼────┼────┼──────┤
│위메이드│ 110 │ 80 │ -27.0│
└────────┴────┴────┴──────┘
(자료: 에프앤가이드)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