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보다 3만7천788원↑…분당 26만2천626원·연천 5만3천865원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지역 사립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의 교육비 부담액이 월 23만2천907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보다 3만7천788원 많다.
1일 우리 동네 유치원 정보 조회 사이트인 '유치원 알리미'에 따르면 국공립과 사립유치원의 교육비는 교육과정과 방과 후 과정으로 구분된다.
정부는 만 3∼5세 누리과정 예산으로 매월 교육과정 22만원, 방과 후 과정 7만원 등 총 29만원을 지원한다.
각 유치원은 누리과정 지원금을 뺀 나머지 금액인 학부모 부담액을 이 사이트에 입력한다.
경기지역 999개 사립유치원 학부모의 교육비 월 평균 부담액은 교육과정 19만4천582원, 방과 후 과정 3만8천325원 등 총 23만2천907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교육과정 평균 16만6천214원과 방과 후 과정 평균 2만8천905원 등 총 19만5천119원보다 3만7천788원 많다.
국공립 유치원 학부모 평균 부담액(전국 8천81원, 경기 3만325원)과는 차이가 크다.
교육과정 부담액의 경우 지역별로는 성남시 분당구가 26만2천626원으로 가장 많았고 용인시 수지구 24만9천886원, 김포시 23만9천740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연천군이 5만3천865원, 포천시가 9만154원으로 가장 적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마다 교육비 항목이 달라 실제 학부모 부담액은 더 많을 수 있다"며 "교육 환경과 인건비 차이로 지역마다 교육비가 다르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전국 유치원과 학교의 교육·회계 정보를 '유치원 알리미(e-childschoolinfo.moe.go.kr)'와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를 통해 공개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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