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는 30일 "노동은 은총의 선물이자 존중받아야 할 권리"라며 노동존중 사회로 나아갈 것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5·1 노동절'을 앞두고 낸 성명을 통해 "우리 사회가 군사독재와 국정농단의 엄혹한 시절을 지나 시민이 주인되는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는 노동자들의 헌신과 저항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그러나 정작 노동자들의 현실은 변하지 않고 있다. 지금 우리는 경제위기가 아닌 노동위기의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면서 "여전히 경제성장만을 이야기하며 또다시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동이 존중받고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 조속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 노동 삼권 실질 보장 ▲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차별 철폐 ▲ 최저임금 1만원 실현 ▲ 산업재해 근절을 위한 대책 강구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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