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4월 실업률(계절조정치)이 4.9%를 기록했다고 독일 연방노동청이 30일 밝혔다.
지난 3월과 동일한 수치로 1990년 독일 통일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도 맞아떨어지는 결과다.
독일의 4월 실업자 수는 7만2천 명이 감소해 222만9천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 실업률로는 바이에른(州)이 2.8%로 가장 낮았다. 바덴-뷔르템베르크(州)도 3.1%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북부 도시인 브레멘은 9.7%, 수도 베를린은 7.7%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실업률과 달리 독일 경제는 지난해 말부터 각종 지표가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독일 정부는 올해 초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로 낮춘 바 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