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주요 증권사들이 상반기 채용 절차를 본격 진행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달부터 외국대학 졸업자 대상 공채,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등을 통해 20∼3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이 회사가 2015년부터 시작한 외국대학 졸업생(졸업예정자 포함) 공채는 국내와 학사 일정이 다른 해외 대학의 사정을 고려해 특별히 상반기에 채용 절차를 밟는다.
본사 영업, 리서치·운용, 관리 등 3개 분야에서 10여명을 뽑을 예정으로 5월 20일까지 지원 서류를 접수하고 6∼7월 면접을 거쳐 7월 중순 최종 선발한다.
채용연계형 인턴은 7∼8월 7주간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활동이 우수한 인턴을 뽑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방식이다.
지점 영업과 본사 영업으로 나눠 10여명을 뽑을 예정이며 5월 13일까지 지원 서류를 접수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공채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100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하지 않았던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 30∼40명 규모로 정규직 공채를 벌인다.
전사지원관리, 본사영업, 디지털IT, 스마트PB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모집한다.
서류 접수는 오는 15일까지다. 면접 등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된 합격자는 7월 1일 입사한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작년과 달리 올해는 상반기 공채를 진행함에 따라 하반기에는 채용 규모가 다소 줄 수 있지만, 연간 채용 규모로 보면 작년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영증권[001720]도 상반기 소규모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전 부문에서 채용을 준비 중이나 채용 규모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016360]과 NH투자증권[005940], 대신증권[003540]은 지난 3∼4월 상반기 공채를 시작해 서류 접수를 이미 끝내고 인성검사, 면접 등 절차를 진행 중이다.
증권사들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는 대부분 9∼10월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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