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베이니 "미중협상, 몇주내 어떻게든 결론 알수 있을것"

입력 2019-05-01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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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베이니 "미중협상, 몇주내 어떻게든 결론 알수 있을것"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믹 멀베이니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30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향후 몇주내에 결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멀베이니 대행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밀컨연구소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향후 수주 내에(in the next couple weeks)에 어떻게 되든 (결론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CNBC방송이 전했다. CNBC는 멀베이니 대행의 언급을 '2주내'로 설명했다.
이는 미중이 이번 주 베이징에 이어 다음 주 워싱턴DC에서 고위급 협상을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워싱턴DC 협상에서는 합의 타결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멀베이니 대행은 "협상이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어떤 협상이든 어떤 시점에서는 '오케이, 협상이 거의 종료에 가까워졌다, (조금만) 더 가자' 또는 '이것은 결코 어떤 합의에도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멀베이니 대행은 다만 "좋은 합의가 아니면 미국은 중국과의 합의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협상단은 30일 베이징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가 지휘하는 중국측 협상단과 고위급 협상을 재개했다.
이어 중국 협상단은 오는 5월 8일 워싱턴DC를 방문해 또 한차례의 고위급 회담을 한다.
므누신 장관도 지난 29일 방영된 미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베이징)과 워싱턴DC에서의 향후 2차례 협상에서 (중국과) 합의를 하거나, 하지 않도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고하는 지점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lkw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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