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시환경 디자인으로 범죄예방 박차…15억원 투입

입력 2019-05-01 08:59  

대전시 도시환경 디자인으로 범죄예방 박차…15억원 투입
대전역 인근 등 4곳서 CPTED 선도사업 추진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시가 도시환경 디자인(CPTED·셉테드)을 통한 범죄예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시는 15억원을 들여 동구 대전역 인근, 중구 충남대병원 남쪽 주거지, 유성구 갑천근린공원과 온천소공원 등 4곳에서 셉테드 선도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셉테드는 범죄예방에 적합한 구조로 지역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다.
동구 '기찻길 옆 꽃빛길 조성사업'을 통해 셉테드 세움 간판과 대형 화분을 거리에 설치하고 주요 건물 정면부는 정비된다.
중구 '과례로(路) 범죄예방 솔루션'은 폐쇄회로(CC)TV와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 반사경 등을 설치하고 옹벽을 새로 칠하는 사업이다.
유성구 '별빛이 내리는 밤'은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개방성을 강화해 야간범죄 불안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관광객 유치 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9월 준공 목표인 이들 사업의 특징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데 있다.
실제로 기찻길 옆 꽃빛길 조성사업이 벌어지는 대전역 인근 주민 50여명은 직접 화분을 만들어 집 앞에 설치했다.
앞서 2017년 대전시가 대화동 어린이공원에 셉테드 기법 등을 적용한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 사업을 펼친 결과 범죄율이 78% 줄었다.
시는 이날 제26회 도시경관포럼을 열고 셉테드 추진 성과와 타 시·도 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cob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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