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폴더블폰에 이어 전·후면을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덮는 형태의 제품 특허를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해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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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6년 미국 특허청(USPTO)에 전·후면을 디스플레이로 감싼 형태의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으며 지난달 25일 승인을 받았다.
이 특허는 스마트폰 전면 전체를 화면으로 채우고 이어 상단 모서리와 후면까지 이어지는 연속된 디스플레이로 제작하는 것이다.
특허 출원이 모두 실제 제품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제품은 셀피 촬영이나 번역 같은 측면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외신들은 내다본다.
IT매체 엔가젯은 "스마트폰 마이크에 대고 한 사람이 말하면 다른 사람은 그 뒤의 화면을 통해 번역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훌륭한 성능의 후면 카메라를 이용해 전면 셀피를 찍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에 전·후면 디스플레이를 달려는 시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이미 출시된 제품도 있다. 중국업체 비보는 작년 전·후면 디스플레이를 2개 단 '넥스 듀얼 디스플레이'를 출시했다.
화웨이는 최근 후면 보조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화웨이의 아웃폴딩 폴더블폰 '메이트X'도 접어서 카메라 핸들이 위치한 바깥 부분 화면을 보며 셀피를 찍을 수 있게 구현됐다.
삼성전자 특허의 차별점은 상단 모서리 부분까지 디스플레이가 이어진다는 점이다. 이 디스플레이는 메시지 등 상태를 알려주는 '노티 바' 기능을 할 수 있어 굳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더라도 간단한 메시지 확인에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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