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용접용 수소가스통을 가득 실은 화물차를 빌려 운전 연습을 하던 40대 남성이 옹벽을 들이받아 차량에 불이 났다.
1일 인천 강화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0분께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한 주차장에서 A(49)씨가 1t 화물차를 몰던 중 옹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 직후 화물차 적재함에서 불이 나기 시작했고 인근에 있던 주민 B(53)씨가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10여분 만에 불을 껐고 A씨도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조사 결과 A씨는 친구 소유의 화물차를 빌려 운전 연습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당시 화물차에는 용접용 수소가스가 담긴 용기 10여개가 실려 있어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소방당국은 화물차가 옹벽과 충돌한 뒤 차량 적재함에 실려 있던 수소 용기의 밸브가 열리면서 가스 분출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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