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대 2년 자기개발 휴직·한달 아빠 출산휴가 도입

입력 2019-05-01 11:53  

한화, 최대 2년 자기개발 휴직·한달 아빠 출산휴가 도입
'채움휴직' 대상엔 지원금도 지급…'아빠휴가'는 의무 사용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한화그룹은 직원들의 자기 개발을 위해 최장 2년간의 휴직을 보장하고, 남성 직원에게 한달간의 '아빠 출산휴가'를 주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로 도입된 '채움휴직'은 학위나 직무 관련 자격 취득, 어학 학습 등 자기 개발을 위한 휴직 기간을 제공하는 제도로, 근속 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최소 6개월에서 최장 2년까지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휴직 기간에는 자기 개발 지원금이 지급되며, 근속 기간도 모두 인정한다는 방침이다.
'아빠휴가'는 출산 초 육아의 어려움이 큰 시기에 1개월 휴가 사용을 의무화하는 제도다. 배우자 출산 후 3개월 이내의 남성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제도 도입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조직문화 개선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설문조사 결과 '채움휴직'과 '아빠휴가'를 원하는 직원이 각각 43%와 27%로, 응답률 1,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측은 "일과 가정의 양립과 자기 개발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에서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6년 창립 64주년에 맞춰 '젊은 한화'를 선언하면서 직원들에게 상위직급 승진 시점에 1개월 휴가를 사용하도록 했다.
해외지사 근무나 사외 파견 등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대상자가 승진 안식월 제도를 활용하면서 올 3월 기준으로 안식월 사용률은 81.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금융, 서비스 등 일부 계열사 4곳을 제외한 28개 계열사에서는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해 사용하는 유연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22개 계열사에서는 직원 개인의 자발적이고 계획적인 경력관리를 지원하는 '잡 마켓(Job Market)'을 운영 중이다.

hum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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