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왕을 바라본 세계의 눈' 완도 장보고기념관 특별전

'해상왕을 바라본 세계의 눈' 완도 장보고기념관 특별전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은 3일부터 1년간 장보고기념관에서 '세계가 장보고를 높이다'란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
1천200년 전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동북아시아 해상 무역을 주도하며 문화적 영향력을 떨친 장보고 대사의 해외 평가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특별전은 엔닌 입당구법순례행기, 라이샤워 논문, 기타 해외 자료를 재구성해 디지털 전시 및 영상으로 구성됐다.
장보고는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역사서에 등장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인이자 해상 무역 왕이다.
당나라 유명 시인 '두목'은 그의 저서 번천문집에서 장보고 대사는 '동양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이라 평가했다.
일본 천태종의 3대 수좌였던 엔닌은 '청해진 대사의 어진 덕을 삼가 우러러볼 따름입니다'라며 극진한 예우를 했다.
미국 역사학자 라이샤워는 '해양상업 제국의 무역 왕이다'고 극찬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1일 "해외에서 더 높게 평가되는 장보고 대사를 알리고, 완도의 자랑이자 세계인 장보고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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