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납부액 1억818억원, 전체 72% 차지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올해 거둬들인 법인지방소득세가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법인지방소득세 확정 신고를 마감한 결과 1만1천775개 법인에서 총 2천518억원이 신고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18년 1만794개 법인 1천58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법인지방소득세 역대 최고액 경신에는 D램 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로 최대 실적을 거둔 SK하이닉스의 영향이 컸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납부액 850억원의 2배가 넘는 1천818억원의 법인지방소득세를 신고했다. 청주시가 거둬들인 전체 법인지방소득세의 72%를 차지한다.
LG화학도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140억원을 냈다.
LS산전 21억원, 한국은행 20억원, 유한양행 1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법인지방소득세는 12월 말 기준 법인 소득에 대해 4개월 이내에 법인 소재지 관할 지자체에 신고·납부하는 세금이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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