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국가정원·디자인 특화…경북도청 신도시 관광도시로 만든다

입력 2019-05-02 08:00  

전통국가정원·디자인 특화…경북도청 신도시 관광도시로 만든다
녹지공간, 정주환경 확충…1단계 문제점 보완해 2단계 사업 변경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와 경북개발공사가 도청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전통국가정원과 디자인 특화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녹지공간 등 정주 환경을 대폭 확충한다.
도청 신도시는 1단계 사업이 끝났으나 인구, 도시 조기 정착 등이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정주 여건 등에 적지 않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이에 도와 공사는 2단계 사업 방향을 수정하기로 하고 토지이용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
변경(안)에는 정부의 국가정원 추가 설치 계획에 따라 전통국가정원을 유치하기 위해 근린공원 3곳을 공공공지로 바꿨다.
또 저수지인 호민지 옆 단독주택용지와 특화 주거용지를 디자인 특화지구로 꾸미기로 했다.
공모 등을 통해 차별된 디자인의 주거단지를 만들고 담장과 대문은 없앨 방침이다.
디자인 특화지구를 생태공원으로 가꾸는 호민지와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길이 680m의 보행자 전용도로인 걷고 싶은 거리 폭을 10m에서 20m로 늘려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도록 하고 상업지역과 연계를 위해 근린생활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
신도시 주민을 위한 체육시설과 휴게시설을 확충하고 도시 경관 향상을 위해 인공폭포를 3곳 설치한다.
1단계 사업에서 도로 구조에 많은 문제점이 노출된 만큼 교통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도시 녹지공간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도와 공사는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원 10.966㎢에 2010년∼2027년까지 3단계로 나눠 인구 10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고 있으며 1단계로 행정타운 사업을 완료했다.
2단계는 현재 기반 공사 공정률 20% 상태로 주거용지, 상업시설, 테마파크, 종합병원, 복합환승센터, 복합물류센터, 호민지 생태공원 사업 등을 한다.
3단계로는 산업 연구개발 시설, 특성화 대학 등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자족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국가 및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쉽지 않고 편의시설, 도로 등 정주 여건 확충도 더디기만 하다.
대형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복합메디컬콤플렉스도 별다른 진척이 없는 데다 한옥호텔 건립은 착공조차 못 하고 있다.
1단계 계획인구는 2만5천명이지만 올해 3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 인구는 1만4천780명에 그친다.



경북도는 1단계 사업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2단계 사업 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뚜렷한 성장 동력도 없는 상황에서 2단계 계획인구인 4만5천명이 생활하는 규모의 단독주택과 아파트 용지가 분양될지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나온다.
경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2단계 토지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한꺼번에 용지를 분양하지 않고 상황에 맞게 시기를 나눠 단계적으로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h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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