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과 50억원 규모 'AOS 알파' 수주 계약…내년초 완성 목표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한화시스템은 보험개발원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사진 자동견적 시스템인 'AOS 알파'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AOS 알파'는 AI 기술로 사고 차량의 사진을 판독해 손상 부위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자동으로 수리비를 산정하는 시스템이다. 또 사고 접수부터 보상까지 절차도 빠르게 처리해준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운전자는 자동차 사고에 따른 보상 절차를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되고, 손해보험사는 자동화된 프로세서를 통해 업무상 실수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빠른 서비스로 고객 만족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한화시스템은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한화시스템은 한화생명[088350]의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인 '드림플러스'에 참여 중인 '애자일소다'와 협력하기로 했다.
애자일소다는 AI 기반의 금융데이터 분석 전문업체로,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해에는 AI 분야 글로벌 전문기업인 '앨리먼트 AI'와 협력해 한화손해보험[000370]의 'AI 기반 보상업무 고도화 프로젝트'를 국내 최초로 수행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초까지 'AOS 알파'를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이와 함께 국내 손보사의 자동차 보상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금융 산업에 특화된 AI 기반 서비스 개발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