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로 車·주차장 공유'…도시문제 해결 아이디어 실행한다

입력 2019-05-02 11:00  

'ICT로 車·주차장 공유'…도시문제 해결 아이디어 실행한다
지자체-기업 '스마트시티' 아이디어 공모에 부천·수원 등 6곳 선정

(세종=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국토교통부는 민간과 함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공모 결과 올해 사업자로 대전, 인천, 광주, 경기 수원·부천, 경남 창원 등 6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는 원래 미국 교통부가 미래 교통의 혁신적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2017년부터 중형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이를 참고한 국토부 공모는 교통에 국한하지 않고 전반적 도시문제 해결 방안을 대상으로 삼았다.
이번 공모에는 48개 지자체가 민간 대·중소기업과 짝을 이뤄 참가했다.
선정된 6곳의 지자체에는 사업계획 수립, 대표 솔루션(해결방안) 실증 비용 등으로 각 국비 15억원과 전문가 컨설팅이 지원된다. 우수 지자체 1∼2곳은 내년에 본 사업 비용도 받는다.

지자체와 민간기업 팀이 제시한 스마트시티 사업안에는 공통으로 첨단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량·주차장 공유시스템 아이디어가 특히 많이 눈에 띄었다.
부천시-한전KDN-카카오모빌리티 팀은 신흥동 원도심 주거지 일원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공영·민영 주차장 정보를 개방하고 전기차·전동킥보드 등을 공유하는 방안을 내놨다. 부천시는 사회적 마을기업을 세워 청년·공공주택 공급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통해 공동체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수원시-삼성전자-삼성SDS 팀의 '5G 모바일 디지털 트윈' 사업은 화성 일대에서 '내 손안의 행궁동'이라는 이름의 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유 차·자전거 서비스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전시-LG CNS-KT 팀도 중앙시장 부근 공공·민간 주차시설을 모두 연결하는 맞춤형 주차공유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밖에 광주시-지역 중소기업 팀은 충장로 일대 블록체인 기반의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상권·유동인구·차량흐름을 분석하고 수익을 내는 모델을, 창원-LG CNS는 마산합포구 진북 일반산업단지와 낙후된 주거지역 중심의 '자립형 스마트 산단' 사업을 제시했다.
인천시-현대차 팀은 영종 국제도시에서 승차 수요가 있는 정류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시스템'과 자율적 택시 합승, 공유형 전동킥보드 서비스 등을 제안했다.
배성호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머리를 맞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민간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솔루션들이 나오면, 스마트시티 산업생태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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