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지방경찰청이 드론을 활용해 공·폐가 밀집 재개발구역 치안감시망을 확대한다.
경찰은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협업해 중구 B-05(복산동) 재개발 지역에 드론을 띄워 치안 취약요소를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안전지도를 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지역은 이미 주민 대부분이 이주를 완료한 곳으로 경찰은 공·폐가 철거 완료까지 범죄예방과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다.
경찰은 오는 3일부터 드론 항공사진 촬영과 현장 모니터링을 병행해 범죄 취약요인을 분석·파악하고, 폐쇄회로(CC)TV 위치와 공가 현황, 순찰 경로 등을 항공사진과 합해 디지털 영상지도를 제작한다.
재난안전연구원은 드론을 지원하고 항공사진 촬영과 지도 제작까지 경찰과 협업한다.
재난안전연구원은 2017년부터 차량 순찰이 힘든 산책길 등에서 드론을 활용한 시범 순찰을 하는 등 경찰과 협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4일부터 4월 19일까지 총 1천435곳 공·폐가 등에 일제점검을 추진했으며 향후 경찰력을 배치해 각종 범죄를 예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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