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메인주 스티로폼 용기 사용 금지…미국 주 가운데 처음

입력 2019-05-02 10:41  

美메인주 스티로폼 용기 사용 금지…미국 주 가운데 처음
2021년부터 발효…위반 시 벌금 100달러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전 세계가 일회용품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미국 메인주가 미국 주 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일회용 스티로폼(폴리스타이렌) 용기 사용을 금지했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재닛 밀스 미국 메인주 주지사는 전날 스티로폼으로 만든 음식 용기 및 플라스틱 음료 휘젓개를 상업시설에서 퇴출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2021년 1월 1일부터 메인주 내 음식점과 커피숍, 식료품점 등에서 이들 제품의 사용이 금지된다. 위반 시 100달러(한화 약 11만6천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밀스 주지사는 성명에서 "폴리스타이렌은 다른 제품처럼 재활용할 수 없다"며 "그것은 작은 입자로 부서져 우리 환경을 오염시키고 야생 동물을 해치며 심지어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인주의 스티로폼 용기 규제에 환경 단체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새러 레이크먼 메인주 천연자원위원회(NRCM) 이사는 "플라스틱 오염에 따른 위협이 야생 동물에 더 치명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는 모든 것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RCM은 보고서에서 플라스틱 폼 음식 용기가 미국에서 가장 흔하게 버려지는 폐기물 10위권 안에 든다고 밝혔다. 메인주의 경우 매년 2억5천600만 개 이상의 일회용 스티로폼 컵이나 접시 등이 사용된다.
이미 메인주 내 15개 소도시에서 스티로폼 음식 용기를 금지했으며,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는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했다.
메릴랜드주 의회도 폴리스타이렌을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했으나 메릴랜드 주지사가 이 법안에 서명할지는 불명확하다고 CNN은 전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