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photo/cms/2019/02/06/25/PCM20190206000025005_P2.jpg)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정명훈 이후 3년 넘게 공석이던 음악감독에 핀란드 출신 오스모 벤스케(66)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강은경 서울시향 대표는 이날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스모 벤스케가 2020년 1월부터 3년간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 그의 첫 임기를 맞이한다"고 말했다.
벤스케는 1993~1996년 아이슬란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를 역임한 핀란드 대표 명장이다.
2003년부터 미국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재직했으며, 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과 4번으로 2013년 그래미 최우수 오케스트라 앨범상을 받기도 했다.
서울시향과 인연도 깊다. 2015년 처음 호흡을 맞춘 뒤 2017년과 작년, 올해 2월 등 꾸준히 협연했다.
강 대표는 취임 이후 음악감독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상임지휘자를 물색했다. 지난해 5월 기자간담회에선 "최종 후보군은 6명"이라며 중간보고를 했다.
서울시향은 2006년 1월 정명훈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후 단원 선발부터 연주력 향상, 레퍼토리 확장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탈바꿈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5년 말 정명훈은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와 갈등 끝에 사퇴했고, 서울시향은 임시 처방으로 수석객원지휘자 도입하는 등 차기 음악감독을 물색하기 위해 애썼다.
![](http://img.yonhapnews.co.kr/photo/cms/2019/02/14/46/PCM20190214000146005_P2.jpg)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