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본사 1층에 문 열어…신남방 정책 민간지원 인프라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위원장 주형철)와 코트라(KOTRA)는 2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 1층에 '신남방 비즈니스 데스크'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신남방 데스크는 신남방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들에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동안 국내에서 신남방 진출을 전담해 지원하는 조직을 만들어 달라는 업계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코트라에 접수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인도에 대한 진출문의는 1만2천여건에 달했다.
신남방 데스크는 기업들이 애로를 호소하는 ▲ 투자·노무·무역 ▲ 공산품 시험·인증, 농수산품 할랄인증 ▲ 법률·회계 ▲ 금융지원 등 신남방 진출에 필요한 전문적인 상담을 주로 수행한다.
또 지난 1월 결성된 민관합동 기업지원 협의체인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의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지 사업환경 정보 등을 수집해 공유한다.
신남방 주요 거점에 설치된 코트라 무역관내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와 연계, 신남방 데스크에서 확인된 진출 수요를 현지에서 관리하고 지원한다. 해당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는 베트남(하노이, 호찌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 인도 등 8곳이다.
신남방 데스크는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의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면서 나라별 맞춤형 협력모델을 발굴해 우리 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개소식에서는 '미얀마 진출기업 지원과 한-미얀마 경제협력을 위한 공공기관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신남방 데스크 서비스는 오프라인은 물론 신남방특위 누리집(nsp.go.kr) 게시판, 이메일(nsbd@kotra.or.kr), 유선(02-3460-3470) 등 온라인으로도 제공한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주한 아세안국가투자청(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임직원과 기업인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신남방데스크 출범식 개회사에서 "다양한 지원기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들의 신남방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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