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금융지주[071050]는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받은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4월 말 발기인총회를 열고 이국형(54) 전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초대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국형 대표이사 내정자는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석사와 강원대 대학원 부동산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1989년 한국토지공사를 시작으로 한국토지신탁[034830]을 거쳐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20년간 부동산 신탁 전문가로 활약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이번 초대 대표이사 내정으로 부동산신탁 신설 회사의 기본 틀을 완성하고 본인가 이후의 초기 사업 안정화 전략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기존 부동산 신탁에 핀테크·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해 20대와 30대까지 아우르겠다는 계획이다.
공동 발기인으로는 한국금융지주를 비롯해 우리은행, 현대해상[001450], 카카오페이, SH공사, 부동산중개회사인 미디어월(다방), 핀테크 플랫폼 피노텍 등이 참여했다.
이국형 대표이사 내정자는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함과 동시에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지난 3월 금융위원회에서 부동산신탁업 진출을 위한 예비인가를 받았으며 오는 9월 본인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