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37)이 NC 다이노스 출신 에릭 테임즈(33·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시즌 두 번째 홀드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와 원정경기 6-4로 앞선 6회말에 팀 네 번째 투수로 나왔다.
그는 선두 타자 매니 피냐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바깥쪽 컷패스트볼이 효과적이었다.
후속 타자 로렌조 케인 역시 2루 땅볼로 유도해 아웃 카운트 2개를 쉽게 기록했다. 바깥쪽 낮은 직구가 좋았다.
다음 타자는 KBO리그 출신 테임즈. 오승환은 높은 몸쪽 직구를 연달아 던져 파울 2개를 유도했다.
이후 바깥쪽 직구를 유인구로 던졌는데 테임즈의 배트는 나오지 않았다. 볼카운트는 1볼-2스트라이크가 됐다.
오승환은 곧바로 결정구를 던졌다. 바깥쪽 낮은 시속 137㎞의 컷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존에 살짝 걸쳐 넣었다.
심판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고, 이닝은 그대로 끝났다.
공 13개를 던진 오승환은 7회 브라이언 쇼에게 공을 넘겼다.
오승환은 올 시즌 1승 1패 2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6.75에서 6.17로 떨어졌다. 최고구속은 시속 148㎞를 찍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콜로라도는 밀워키에 11-4로 승리했다.
밀워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테임즈는 3타수 1안타 2득점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테임즈의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76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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